명작연구 3번째 작품을 오늘 마무리했다.
요근래 여러가지 바쁜 일로 일주일 넘도록 손을 못대고 있다가
시작한지 한달이 다되가는 시점에 너무 질질 끄는거 같아 오늘 머리카락 세부묘사를 마무리하고 끝을 냈다. 머리카락의 세부적인 표현에는 스틱콘테와 수성색연필의 도움을 약간 받았다.
빨리 끝내고 다음 작품을 하고픈 마음에 좀 성급하게 마무리한 면이 없지않다.
뭔가 3% 부족해...
주변의 도움없이 거의 혼자힘으로 그린 첫 파스텔 작품인데, 남들이 보기에 어떨지 모르겠다. 일반인이 보기엔 '좀 하네~' 할 수 있겠지만 프로의 눈에 비친 모습은 아마 지적투성이겠지..:-)
얼마나 똑같이 그렸냐 보다는 파스텔이란 재료의 성질을 어느정도 파악했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겠다.
그리고 파스텔의 가루먼지..
파스텔 작업을 한두어시간 하다보면 가루를 많이 마셔서인지 어느새 목이 잠겨온다.
그림 그리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것때문에 건강을 망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마스크를 썼는데 이번엔 안경에 김이 서려 눈앞의 그림이 희미하게 보인다.. 에잇!!
결국 마스크를 다시 벗었다. 방독면이라도 쓰고 해야하나...
예술은 길고 인생이 짧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 말인가 싶기도하고.
미술재료의 독성 → 체내침투 → 건강악화 → 사망...
앞으로 초상화 작품을 몇점 더 그리면서 파스텔 기법에 대해서 연습과 연구를 좀더 해야겠다.
유튜브 동영상도 참고하면서..
아무튼, 한달동안 수고했다.
테두리에 붙인 종이테이프 떼어내고, 정착액 뿌리고 사진찍어서 블로그 갤러리에 올릴 일만 남았군.
어서 마무리하고 주변정리나 하자.
에휴.. 여기저기 파스텔가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