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구 #2-4





일단 완성은 시켰는데, 아무래도 연습용 그림 그렸다 생각하고 그냥 내가 갖고 있어야겠다. 초상화 선물하기에는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특히 트레이닝복 차림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닌것 같다. 원본사진에 트레이닝복 입고 있다고 똑같이 그리는 이 단순함의 극치!
똑같이 그릴꺼면 뭐하러 그리냐..차라리 사진을 찍고 말지.. 이왕그리는거 정장이나 드레스셔츠, 남방입은 모습이 좋지 않을까?

입술도 아가씨 입술처럼 너무 붉은 것같아 톤을 약간 낮추었는데 그래도 왠지 어색하다.

트레이닝복의 표현도 입체감이 느껴지지 않고 밋밋하기만 하다. 옷깃부분과 지퍼부분은 정확한 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충 얼버무린 것 같다.
그래, 솔직히 지퍼부분은 대충 그린것 맞다. 사진속의 지퍼가 너무 어둡게 나와서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어 내 마음대로 그린 것이다. 내가 그려놓고도 무슨 모양인지 모르겠으니...

비슷하게 그렸다는 점에 만족을 하고 스케치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겠다.
옷도 '멋있는 옷'으로 갈아 입히고..

옛말에 초상화를 그릴 때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똑같지 않으면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했다.
똑같이 그린다는 것,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똑같이 그리는 것 이상의 그 무엇..
살아있는 듯한 인물의 표정과 눈빛, 숨소리까지도 느낄 수 있는 그림..

꾸준한 노력과 연습만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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