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나중을 위해 종이테이프로 아예 테두리를 만들고 드로잉 시작..
코가 길어보인다.
난 이상하게, 사람 얼굴만 그리면 위아래로 약간 길게 그리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책상위에 눕혀 놓고 그릴때는 원근감으로 인한 착각으로 그러는 줄 알았는데
이젤에 수직으로 세워놓고 그려도 얼굴이 길어보이니..
나름대로 비례를 잡았다고는 하는데 콧대가 길어보인다.
먼저 배경을 꼼꼼하게 칠했다.
첫번째 그림에서는 대충 한 두가지 색만 칠하고 바로 검은색으로 까맣게 칠을 했는데,
이번에는 노랑, 파랑, 초록, 보라, 회색 등을 밀도있게 덫칠한후 마지막에 검은색으로 살짝 덮었다.
완전한 검은색이 아니라 약간 브라운 빛깔이 멤도는 배경이 되었는데, 괜찮게 표현된 것 같다.
종이테이프를 붙여놨기 때문에 나중에 그림 완성 후 테두리도 깔끔하게 나오겠지.
머리카락과 얼굴에 대한 기본적인 톤을 깔았는데, 머리카락의 세심한 부분에 대한 표현이 미흡하다.
하드파스텔으로 날카롭게 표현을 한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는 것 같다.
수채색연필을 병행해서 써볼까 생각중이다. 이걸 꼭 파스텔로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얼굴에는 핏기가 없이 그냥 누렇기만 하다. 붉은 계열의 색을 약하게 깔아야 할 것 같은데..
오른쪽 눈 위의 이마가 너무 수직인 것같다. 약간 경사를 줘서 둥그스럽게 고쳐야 겠다.
이번에는 중간에 망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일단 완성까지는 해볼 생각이다.
컬러링이 어렵긴 어렵구나..!
파스텔 가루를 좀 마셨는지 목안이 칼칼하네.. 켁!
건강을 위해서 방진마스크라도 쓰고 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