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한시간이나 지각하는 바람에 저녁 8시부터 시작.
20분씩 4타임, 총 80분동안 작업.
이번에도 역시나 그림이 작다!
3절 스케치북을 절반밖에 활용을 못하다니..
처음 러프스케치는 어느정도 크게 그렸는데
세부적으로 묘사하면서 수정을 하면할수록 그림이 점점 작아지더라.
시작부터 머리를 작게 그린 탓이다.
머리를 기준으로 인체비례를 가늠하는데 머리길이가 작으니
당연히 거기에 맞춰 어깨, 몸통, 팔, 다리도 작아질 수 밖에..
다음 모델수업때는 몸통을 먼저 그리는 방법을 한번 써봐야겠다.
몸통을 기준으로 머리를 그리고, 다시 머리를 기준으로 팔, 다리를 그리는 방법으로..
평면사진속의 2D 인물이 아닌, 3D 입체의 살아있는 모델을 그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게 새삼 어렵게만 느껴진다.
길거리나 공원의 초상화 작가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그 짧은시간에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얼굴을 그린다는게 보통 실력가지고는 안될 일.
더구나 똑같이, 적어도 '닮게'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되는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하겠지.
어떤분이 내 그림이 개성있다고 하시던데, 난 아직 그 말의 뜻을 잘 모르겠다.
그냥 보이는데로 그렸을 뿐인데..
오늘 그린 그림을 참고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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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